학원 수익 구조, 식 하나로 정리됩니다
1. 변수는 네 개뿐입니다
학원 수익 구조는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네 개입니다.
회원 수, 회원당 단가, 고정비, 그리고 매출에 따라 붙는 변동비.
남는 돈은 회원 수 곱하기 단가에서 고정비와 변동비를 뺀 값입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이 넷 중에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건 많지 않습니다. 어떤 게 묶여 있고 어떤 게 움직이는지부터 보겠습니다.
2. 단가는 신고로 묶입니다
단가부터 보죠. 교습비는 신고하거나 등록한 금액을 넘겨 받을 수 없습니다. 게시 의무도 따라옵니다.
올리시려면 변경 절차를 다시 밟습니다. 지역에 따라 조정 기준이 붙기도 합니다.
즉 학원 수익 구조에서 단가는 거의 고정값입니다. 처음 정할 때 몇 년을 보고 정하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싸게 시작해서 나중에 올리면 된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3. 고정비는 자리를 정할 때 결정됩니다
고정비는 임차료와 공과금, 인건비입니다. 회원이 한 명이든 마흔 명이든 나갑니다.
이 중 임차료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순간 몇 년이 정해집니다. 손익분기가 거기서 결정된다고 보셔도 됩니다.
인건비는 타임 수에 따라 늘어납니다. 한 타임에 앉힐 인원을 정하고 필요한 타임 수를 세어 보시면, 혼자 못 돌리는 지점이 보입니다. 그 지점이 사람 두실 때입니다.
고정비를 낮추면 손익분기 인원이 내려갑니다. 학원 수익 구조에서 가장 빨리 효과가 나는 손잡이가 이쪽입니다.
크게 보기 ↗4.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설명용 가정(회원당 월 80만 원·고정비 1,800만 원, 본사 매출 연동 지급금 반영)으로 계산하면 손익분기가 유료 회원 30명입니다. 25명이면 계산상 월 250만 원이 모자랍니다.
월 1,512만 원을 목표로 하시면 계산상 54명이 필요합니다. 38명이면 계산상 556만 원이 남고요.
주 2명씩 들어온다고 보면 여섯 달 치입니다. 첫 달 8명에서는 계산상 월 1,304만 원이 모자라고, 석 달째 24명에서 -312만 원, 여섯 달째 48명이면 계산상 월 1,176만 원입니다.
설명용 가정이며 실제 실적·확정 수익이 아닙니다. 세금·이자·초기 투자금 회수 전 금액이고, 이탈·환불 없음과 동일 비용 구조를 가정했습니다.
크게 보기 ↗5. 강사 월급과 비교하실 때
지금 강사로 일하고 계신다면 비교 기준선이 분명합니다. 매달 같은 날 들어오던 급여입니다.
원장이 되면 남는 돈이 달마다 다릅니다. 그 금액을 언제부터 넘는지가 독립 판단의 핵심입니다. 월급은 정해진 날 들어오고 원장 몫은 회원 수를 따라 움직인다는 차이를, 숫자로 먼저 보셔야 합니다.
위 계산으로 보면 석 달째까지는 기준선 아래입니다. 넉 달째부터 넘기 시작하고요.
그러니 퇴사 시점을 잡으실 때 그 넉 달을 어떻게 버틸지부터 정하십시오. 급여를 포기하는 달과 남는 돈이 생기는 달 사이가 비어 있습니다. 학원 수익 구조를 볼 때 이 빈 구간을 빼고 보시면 숫자가 실제보다 좋아 보입니다.
크게 보기 ↗6. 되돌리기 어려운 결정이라면
모아 두신 돈이나 퇴직금을 넣는 결정이면 더 그렇습니다. 한 번 디디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실패하면 되돌릴 수 없다는 생각에 결정을 미루시는 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계약 전에 끝까지 읽어 볼 문서가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정보공개서가 등록돼 있어 달라고 하시면 그대로 보내 드립니다.
받으신 날부터 14일은 저희가 계약도 가맹금도 못 받습니다. 자문 받으시면 7일이고요. 서두르라고 재촉하는 곳이 있으면 그 자체가 신호입니다.
읽어 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거기서 멈추셔도 됩니다. 멈출 수 있는 사람만 제대로 시작합니다. 가맹금도 제 통장이 아니라 은행 예치나 보증보험으로 처리합니다.
크게 보기 ↗7. 회원 수는 광고로 늘지 않습니다
네 변수 중 가장 많이 움직일 수 있는 게 회원 수입니다. 그런데 돈을 쓴다고 바로 늘지 않습니다.
광고비가 먼저 빠지고 문의는 안 오는 상황이 가장 무섭습니다. 광고는 가맹점이 지역에서 직접 돌리는 구조라, 본사가 대신 돌려 준다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순서를 드립니다. 동네에 알리면 문의가 오고, 특수인지능력검사를 신청받고, 아이를 데려오시면 결과지를 같이 읽고, 맞는 수업을 안내한 다음 등록으로 갑니다.
상담 참석률을 절반, 등록률을 넷에 하나로 잡으면 주 2명에 주간 문의 16건이 필요합니다. 전환율은 설명용 가정이고 두비전 실적이 아닙니다. 광고비를 늘리기 전에 이 순서 중 어디가 막혔는지부터 세어 보십시오.
크게 보기 ↗8. 재등록이 수익 구조의 절반입니다
새 회원만 세면 반만 보는 겁니다. 학원 수익 구조에서 재등록은 광고비가 안 드는 회원입니다.
재등록을 정하는 건 상담이 아닙니다. 수업 끝나고 차에서 아이가 뭐라고 하느냐입니다.
그래서 보여 드릴 기록이 있어야 합니다. 검사 결과지와 매달 쌓인 수업일지. 두 달 치를 나란히 펴 보이는 게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빠릅니다.
이미지전환기억법 48강 커리큘럼에 앱과 워크북, 교구가 한 묶음으로 공급됩니다. 다만 검사 점수로 아이 장래를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9. 내 동네에서 그 숫자가 나오는지
마지막은 지역입니다. 주간 문의 16건이 나오는 동네인가.
걸어서 올 초등학교가 몇 곳인지, 학년별 인원이 몇 명인지, 하원 동선이 건물 앞을 지나는지 보십시오.
좌석과 시간대도 같이 세셔야 합니다. 자리가 모자라면 46명을 못 앉힙니다.
예정지 인근 가맹점 정보를 받아 직접 가 보시는 것도 법에 정해진 절차입니다.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강남·반포·위례 센터도 보실 수 있습니다.
희망 지역과 생각하신 수업 구성, 준비하신 자금, 열고 싶으신 시기를 알려 주시면 학원 수익 구조를 네 변수로 갈라서 그 동네 기준으로 같이 계산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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